오늘은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ETF들에 대한 분석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분석의 편의를 위해 수많은 ETF 평가기준 중 AUM(Asset Under Managemnet) 기준으로 분석하였습니다. AUM이란, 얼마나 많은 금액이 ETF에 유입되었는지를 보여주며 그 금액이 클수록 많은 사람들이 그 ETF에 투자하고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미국 ETF 1위부터 5위까지 분석 시작하겠습니다.
1. 미국 ETF 1위, SPY (SPDR S&P 500 ETF Trust)
대망의 1위는 바로 SPY입니다. 많은 분들이 '스파이'라고 부르고 있는 ETF로서, 국내에도 많이 알려진 ETF입니다. SPY의 AUM은 365.19B달러입니다. 여기서 B는 Bilions의 약자로서 10억 달러를 뜻합니다. AUM이 365.19B달러라는 것은 약 3651억 달러입니다. 원 화로는 약 400조 원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현재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370조 원 정도 되니, SPY의 AUM이 삼성전자 시가총액보다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엄청난 금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SPY는 간단히 말해 S&P500 지수에 투자하는 패시브 방식의 ETF입니다. 즉 SPY에 투자하면 S&P500 지수와 동일한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수수료는 1년에 0.09%이며, 1993년 1월 22일에 상장한 매우 오래된 ETF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미국 S&P500 지수에 투자하시는 분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지수에 투자하는 SPY가 미국에서 가장 높은 AUM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미국 및 전 세계에서도 S&P500
지수에 투자하는 투자자가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습니다.
2. 미국 ETF 2위부터 5위까지 분석
미국 ETF 2위부터 5위까지 간단히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위는 IVV (iShares Core S&P 500 ETF)로서 마찬가지로 S&P500 지수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IVV의 AUM은 SPY보다 조금 낮은 295.21B달러입니다. 원 화로 약 300조 원 정도 되는 액수입니다. 수수료는 1년에 0.03%로서 SPY보다 조금 낮은 수수료입니다. 1위와 2위 모두 S&P500에 투자하는 ETF인 것이 조금 놀라운 것 같습니다.
3위 ETF는 VTI (Vanguard Total Stock Market ETF)입니다. AUM은 약 270B달러로서 2위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는 않습니다. 1위인 SPY와 2위인 IVV가 모두 S&P500 지수에 투자하는 것과는 달리 VTI는 미국 전체 주식에 투자하고 있는 ETF입니다. 아무래도 S&P500 지수에 투자하게 되면 대형주만을 투자하게 되는 효과가 있으므로, VTI에 투자하여 소형주까지 포함시킬 수 있는 점이 장점입니다.
4위 ETF는 VOO (Vanguard S&P500 ETF)입니다. AUM은 약 269B달러로서 3위와 거의 유사합니다. 수수료는 0.03%입니다. 1위, 2위, 4위 모두 S&P500 지수에 투자하는 ETF라는 것이 조금은 놀라웠습니다. 또한 3위와 4위 모두 Vanguard에서 운용하는 ETF인데, 역시 우리나라에도 많이 알려진 Vanguard 회사의 저력을 알 수 있었습니다.
5위 ETF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매우 사랑받고 있는 ETF인 QQQ(Invesco QQQ Trust)입니다. AUM은 약 147B달러로서 원 화로 약 150조 원입니다. 나스닥 종합지수에 투자하는 ETF이며, 수수료는 다소 높은 0.2%입니다. 지난 10년간 기술주가 급격하게 상승하며 성장주를 모아놓은 나스닥 종합지수가 굉장히 많이 상승했었습니다. 이에 따라 QQQ의 인기 또한 매우 높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3. ISA 계좌 및 연금계좌에서 투자하기
1위부터 5위까지 대부분 미국 전체시장에 투자하는 ETF인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1위, 2위, 4위는 S&P500 지수에 투자하는 ETF이며, 3위는 미국 전체 주식시장에 투자, 5위인 QQQ는 나스닥 종합지수에 투자하는 ETF입니다. 3위인 VTI 빼고는 모두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투자할 수 있습니다. 바로 'Kodex 미국 S&P500 ETF' 등과 같이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미국 지수를 추종하는 ETF를 만들어서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시켰기 때문입니다. 미국 주식시장에서 직접투자할 수도 있지만 ISA나 연금저축계좌와 같은 절세계좌에서는 해외주식 직접투자가 안되기 때문에 국내에 상장된 ETF들을 통해 투자하면 절세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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